“LX인터내셔널, 석탄에 대한 우려는 결국은 실적과 신사업으로 극복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12:14 ㅣ 수정 : 2021.08.02 12:14

2분기 영업이익 1258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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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피크가 아닐 느낌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실적은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물류 외형 증가와 원자재 시황 개선에 전년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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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특히 발전용 유연탄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에너지/팜 개선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물류도 물동량 성수기 3분기에 마진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 사업 진출 방향은 정해졌고 점차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면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로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대비 극도의 저평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1.5% 늘어난 3조9560억원으로 물류와 원자재 시황의 호조로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316.6% 증가한 1258억원으로 에너지/팜은 가격 강세로 1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고점보다 높게 상승하고 있는 유연탄 가격과 하반기 GAM 광산 물량 증산을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훨씬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생활자원 및 솔루션은 IT 제품 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는 마진 하락에도 해운 시황 호조와 제3자 물동량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물동량 성수기를 앞두고 있으며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재차 상승하고 있어 향후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매주 석탄가격 상승세가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일부 조정된다고 하더라도 하반기 에너지 및 팜 부문의 개선에 대한 전망은 바뀔 여지가 적다”고 분석했다.

 

그는 “석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존재하지만 엄청난 가격 상승 사이클에서 벌어들이는 현금들은 향후 친환경 사업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과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자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등에서 영향력을 키워간다면 현재 우려와 저평가는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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