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본격화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2 09:13 ㅣ 수정 : 2021.08.02 09:13

2분기 영업이익 216억원, 추정 및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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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SNT모티브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GM 및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영향으로 자동차 부품 매출이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SNT모티브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컨센서스(261억원)를 하회했다”며 “현가, 안전(에어백), 전장, 오일펌프 등 일반 부품의 매출이 GM 국내 및 미국 공장의 4∼5월 생산 차질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모터 매출도 현대차/기아 6월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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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반면 GM향 드라이브 유닛은 볼트(Bolt) 전기차의 판매 호조를 반영해 견조한 성장성을 유지했고, 특수 부문 내 반도체 장비 매출도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전사 매출 중 친환경차 관련 비중은 40.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외비용으로 SNT장학재단에 자사주 15만5000주를 출연하며 기타 비용이 약 100억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 따른 고객사 생산 정상화와 방산 내수 성수기 도래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자동차 부품은 GM Bolt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현대차/기아향 모터 매출도 3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기아 국내 상용 전기차 판매 2020년 1만4000대, 2021년 2만5000대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2019년 25만1000대, 2020년 31만5000대, 2021년 50만대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 부문도 반도체 장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 방산 내수 성수기 및 내년 이후 군내 총기 교체 시기 도래 등으로 구조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2년∼2024년 방산 내수 매출 순증 연 400억원, 방산 연간 매출 1600억원+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 개화의 시대에서 SNT모티브의 모터 제조 역량과 이에 기반한 추가 수주 가능성을 주목한다”며 “전기차 공급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며 기존 고객사 외에도 글로벌 부품사, 전기차(EV) 제조사 등으로 공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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