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이 이끄는 호실적… 기다려지는 하반기”
밸류에이션 갭 추격 타이밍, 지금!!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DL이앤씨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줄어든 1조922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290억원으로 컨센서스인 2128억원 대비 7.6%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주택 매출 확대와 전 사업부 마진 개선세 지속으로 12%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115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4.4% 하회했는데, 이는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및 이연법인세자산 손상처리 등의 영향으로 펀더멘탈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주택부문의 전분기 대비 성장이 가파른 상황이라,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이 전사업부 실적을 이끄는 Key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목부문과 DL건설의 하반기 마진은 당초 추정 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으나, 주택 마진율을 상향 조정했기에 연간 이익 추정치는 다소 상향됐다”며 “하반기 어닝 파워를 기다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DL이앤씨가 그동안 경쟁사 건설 대비 밸류에이션 갭이 있었던 이유는 매출 성장 ‘속도’의 문제였다”며 “DL이앤씨의 밸류에이션 할인의 근거는 지난해 다소 낮은 수준의 분양을 기록하면서 고마진인 주택 매출 성장이 하반기로 이연되고, 또한 지난해 서울숲 아크로 오피스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전년대비 감익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를 다 지난 시점에서 이는 더 이상 할인 요인이 될 수 없으며, 2분기 주택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오히려 확대시키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공교롭게도 경쟁사 대형 건설주가 서로 다른 일회성 요인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미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밸류에이션 갭 축소에 따른 주가 탄력성이 증가하는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