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용은혜 인턴기자] SNS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침투하면서 오프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의 삶도 중요해졌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될수록 온라인 공간에서 잘못된 사실이 진위여부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확산되고, 알리고 싶지 않은 진실이 널리 퍼진다.
평판이 중요한 시대, 온라인 상의 원치 않는 사진이나 글, 동영상 등이 개인이나 기업의 동의없이 무작위로 올려져있으면 어떡해야할까. 이러한 문제들을 온라인평판관리사가 해결해주고 있다.
■ 온라인평판관리사가 하는 일은?
온라인평판관리사는 기업 평판관리, 기업 이미지 관리, SNS 이미지 개선 관리, 위기관리 및 홍보 관련 업체에서 활동하며 개인 또는 기업의 평판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한다.
기업이나 개인과 관련한 정보나 브랜드 등을 보호할 만한 사전대책 등을 세우고, 온라인 등에 올라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악성 평판이 보였을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누군가가 올린 부정적인 평판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훼손된 경우 법적 조치도 취한다.
최근에는 사람들의 이용도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특정 기업체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긍정적인 내용의 홍보를 하기도 한다.
■ 온라인평판관리사가 되는 법은?
먼저 온라인평판관리사가 되기위해서는 작은 사건으로 미래를 파악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직관력, 호기심, 문제해결능력 등이 있으면 좋다.
또한 기존에 언론이나 광고계 또는 기업체의 홍보 업무를 했던 경험이 필요하다.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을 통해 감각을 익힌 후, 실력을 쌓은 다음 전문적인 위기관리나 평판관리 등을 할 수 있다.
현재 온라인평판관리사를 양성하는 대학의 특화된 학과는 없다. 기존 학과 중에서 홍보, 마케팅, 신문방송, 미디어 관련 학과를 전공하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 온라인평판관리사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에는 로펌이나 컨설팅회사, 회계법인, PR회사 등이 자신의 독자영역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위기관리를 도왔지만, 이제는 위기관리 컨설팅이 독립적이며 융합적인 영역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위기 앞에 서있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송 등에 대비해 법무 인력을 늘리는 분위기여서 대기업 위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10대 기업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 인력을 대폭 늘렸는데, 이는 그만큼 기업 차원에서 기업의 이미지나 평판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로펌들이 노사문제나 언론 대응과 관련해 기업에 컨설팅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 업체들이 늘어나면 이 업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인력 수요도 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