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2731억원, 영업이익은 26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추정치 매출액 254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상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61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료 수익 111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허혜민 연구원은 “펙수프라잔 계약금 41억원과 지분율 58% 자회사 아피셀의 70억원 기술료가 인식됐다”며 “반영하지 않은 기술료 수익 제외 및 알비스 폐기 비용 27억원을 감안하면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나보타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2% 늘어난 232억원, 전문의약품(ETC) 또한 9% 증가한 1951억원으로 성장했다”며 “코로나치료제 카모스타트 2상 비용 집행되며 연구개발비는 303억원 증가했으나, 2상 주평가 지표 도출 실패로 하반기 관련 비용이 줄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에볼루스향 180~200억원 수준의 나보타 공급이 기대되며, 3분기 이연된 브라질과 태국 등 기타 국가 공급 물량 출하가 예상된다”며 “내년 고마진의 나보타 수출 지역의 확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 출시, 내년 하반기에 중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브라질, 태국 중심으로 기타 국가로 공급를 확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펙수프라잔 신약 또한 고마진으로 국내 4분기 승인 예상 및 내년 2분기 출시가 전망된다”며 “2024년 중국/브라질/멕시코 출시 및 2025년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치료제 카모스타트로 인하여 주가 변동성이 심화됐기 때문에 이번 임상 실패는 오히려 개발비 감소 및 순수 기업가치 평가에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상반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