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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신형 아이폰 수요 전망 긍정적… 기판소재 선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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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30 10:47 ㅣ 수정 : 2021.07.30 10:47

아이폰 12 시리즈 호조, 광학솔루션 기대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는 높아진 눈높이마저 넘어선 실적이었다. 아이폰 12 시리즈 판매 호조 속에 광학솔루션의 이익창출력이 최적화되어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1519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1282억원)를 넘어섰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광학솔루션의 매출과 수익성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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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아이폰 12 시리즈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제품 믹스에 따른 결과”라며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고, 아이폰 12 시리즈 중 Pro 시리즈 비중이 52%를 차지해 트리플 카메라와 ToF 3D모듈 수요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소재 중에서는 반도체기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빠듯한 공급 여건에서 판가가 우호적인 가운데, 5G폰 확산과 함께 RF-SiP와 mmWave 안테나 기판이 성장하고 있고, 두 제품 모두 LG이노텍이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Tape Substrate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제품군도 선전했다”며 “이에 비해 전장부품은 반도체 수급 이슈와 완성차 생산 차질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고, 재차 적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늘어난 261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13 시리즈는 연말까지 9000만대 생산 계획이며,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지배력 강화, 이연 수요 및 5G폰 수요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수치로 판단된다”며 “센서 시프트 카메라가 지난해 1개 모델에서 올해 4개 모델로 확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이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호적인 경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모델 사양 변화가 제한적인 만큼 수율 이슈는 없을 것”이라며 “광학솔루션 매출은 4분기에 더욱 증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폰 SE 5G 모델이 출시되며 비수기 가동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기판, Tape Substrate, 포토마스크 등 기판소재 3인방은 3분기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전장부품은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되며 3분기에 적자 폭을 줄이고, 4분기 흑자 전환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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