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 요인 부담에도 선방했다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4% 줄어든 2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1253억원으로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당분기 플랜트 부문 인력 조정(약 1500명 → 약 1000명)에 따른 전직 프로그램 비용 1000억원, 싱가포르 Marina South 현장의 발주처 Bond-Call에 따른 건축 및 주택 537억원의 매출차감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다만, 주택 및 건축 부문 매출총이익은 준공 현장 정산이익과 원가율 현실화 개선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8% 개선되며 이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및 건축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 및 신사업 매출 성장은 긍정적인 반면, 대형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 효과 및 신규 수주 부재로 플랜트(분산형 에너지 포함) 매출 감소 흐름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호주 NEL, GS이니마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1조4000억원 수주 인식 예정) 등 대형 해외 현장의 수주 성과가 관련 부담 요인을 완화할 전망”이라며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1만4500세대(7월 누계 기준)로 연간 가이던스의 약 46%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호주 인프라 등 주요 대형 해외 프로젝트에서의 수주 성과 가능성과 주택 이익 개선에 따른 건설 경쟁사 대비 멀티플 할인율 축소에 기인한다”며 “플랜트 인력 축소에 따른 고정비 축소 효과는 긍정적인 반면, 성장 기대감이 낮아진 만큼 주택 및 건축 외 신사업을 포함한 타 공종에서의 매출 확대가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