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온실 시공 본업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플러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8% 늘어난 227억원, 영업이익은 10.8% 증가한 2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자체와 농업 법인의 스마트팜 첨단온실 시공 수요가 늘고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그린플러스 본업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다만 마진율이 높은 자회사 그린피시팜의 장어 양식 판매 실적 부진세가 이어지며 매출 대비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은 작을 것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린플러스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7% 늘어난 201억원, 영업이익은 154.1% 증가한 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차원의 스마트팜 산업 육성 정책에 기반한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마트팜 혁신 밸리 공정률 상승에 따른 매출 인식이 반영돼 국내 온실시공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2.6% 늘어난 11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매출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5% 개선되고, 신규 고객 유입 효과로 알루미늄 압출 매출도 20.1% 늘어날 전망”이라며 “스마트팜 혁신 밸리 관련 매출은 연간 약 320억원이 인식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린피시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7.1%, 90.6% 줄어든 24억원, 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외식시장 경기 침체 여파가 이어지고 장어 가격 하락에 따른 생물자산평가금액 축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델타 변이 확산 및 거리두기 단계 상향세를 고려하면 당분간 그린피시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이에 하반기도 본업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외 스마트팜 수주가 확대되고 3분기 중 알루미늄, 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해 별도 영업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