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 확인… 정제마진 뚜렷한 개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8 15:27 ㅣ 수정 : 2021.07.28 15:27

3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소폭 증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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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S-Oil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내용도 좋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 줄어든 5710억원으로 상향된 컨센서스(4650억원)마저 23% 상회했다”며 “윤활기유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2845억원)을 시현한 가운데, 산화프로필렌(PO)의 초강세와 파라자일렌(PX), 벤젠 반등으로 화학도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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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정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5% 줄어든 1525억원이었다”라며 “ 이중 유가관련재고이익은 12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S-Oil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6028억원으로 증익을 전망한다”며 “정유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807억원을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는 현 수준 유지, 정제마진은 배럴당 2달러 개선을 가정했다”며 “윤활기유 및 화학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실적은 유가 관련 재고이익을 제거하고도 높은 수준인데, 정유 이외의 기타 사업 호조 덕분”이라며 “특히, 윤활기유는 향후 정유사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공급 증가에도 불구 선박/자동차/기계 등 전방 수요 호조로 견조한 시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18년 말 완공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는 휘발유, PO, PP가 주요 생산 제품이나 2019년은 설비 결함, 2020년 B-C와 휘발유 간 마진 역전으로 2년간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최근 ‘휘발유’-‘B-C’ 마진 정상화와 PO 강세에 따른 높은 가동률 영향으로 이익 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 추세는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참고로, 중국 PO는 최근 한 달 간 35% 급등했다”며 “이익의 핵심인 정제마진은 하반기 뚜렷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Teapot에 대한 원유도입 쿼터 대폭 하향, LCO/MX 관세부과, Teapot 2023년까지 30% 축소 정책 등은 중국 순수출 감소 요인이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생산능력도 꾸준히 축소되나 가동률은 이미 90%를 상회해 향후 미국의 순수출 또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료전지 등 수소사업, 2030년 탄소배출 20% 감축 등 중장기 친환경 목표를 위한 전략 수립에 이번 사이클에서의 이익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배당성향 30% 감안 시 현 주가에서의 배당수익률은 4.0%(주당배당금 4000원)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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