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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묵은 체증 ‘쑥’ 내려가나?…LH, 공공재개발 1호 사업 신설1구역 정비사업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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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1.07.28 15:14 ㅣ 수정 : 2021.07.28 15:14

기존 75개 동→최고 25층, 5~6개 동, 약 300가구 규모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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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조합설립 등 정비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던 신설1구역이 지난 19일 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사진은 데크로드 설치공사(4월 19일~7월 31일)중인 성북천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신설1구역 일대 모습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정비구역에 지정되고도 15년 이상 조합설립을 하지 못하는 등 장기간 사업 정체로 내년 초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처했던 신설1구역의 정비사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올 초 정부와 서울시 합동 공모로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이름을 올린 이후 사업성 개선과 주민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기 때문. 

 

LH 수도권주택공급 특별본부 관계자는 28일 이와 관련, “그동안 조합설립추진위원회만 있었다”면서 “(LH가)사업시행자로 지정되면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해산되고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인 신설1구역은 1만1204㎡ 규모의 부지(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약 75개 동(주거용 60동, 비주거 15동)이 자리하고 있는데 사업이 진행되면 용적률 300%, 최고 25층, 전용 35·59·74·84㎡, 약 3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정비 계획수립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데 5~6개 동을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신설1구역은)주택, 상가, 공장(가내수공업) 등이 밀집돼 있다. (사업시행자가 지정 됐다고는 하지만)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LH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봉천13구역은 지난달 주민 과반수 동의로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고 내달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주민 동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직 정비계획이 입안되지 않은 후보지 10곳(상계3·장위9·중화1·성북1·전농9·신길1·봉천13·거여새마을·신월7-2·숭인1169·천호A1-1구역)에 대해서는 지난 6월 건축계획(안) 및 추정분담금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 달 장위9구역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LH와 주민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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