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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도 가파른 실적개선 지속… 중국 철강가격 반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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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8 10:15 ㅣ 수정 : 2021.07.28 10:15

2분기도 놀랍지만 3분기는 그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도 6830억원으로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2조800억원으로 기존 최고치 2014년 1조4900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95% 늘어난 545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4593억원을 19% 상회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5158% 증가한 4837억원으로 컨센서스 4361억원을 상회했는데, 5월  순 당진공장 생산차질과 철광석 및 고철 등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공격적 판가 인상으로 고로 및 전기로 모두 마진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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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특히 2017년 가동이후 계속된 적자였던 특수강사업도 약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616억원으로 1분기 73억원보다 대폭 개선됐는데, 1분기에 있었던 약 300억원의 회계적 미실현손실이 소멸됐다”며 “해외 SSC(Steel Service Center), 비앤지스틸, 현대종합특수강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46% 증가한 6830억원으로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지며 또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판재 및 봉형강 모두 3분기에도 공격적 판가인상이 이어지고 있고, 상반기 협상이 지연된 현대차/기아 해외공장향 차강판가격도 인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 톤당 5만원 인상에 성공한 현대차/기아 국내공장향 차강판가격은 최근 철광석/석탄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추가가격 인상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된 원가상승으로 4분기 이후 고로 수익성은 둔화가 예상되는데, 다행인 점은 5월 중순 이후 하락반전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최근 반등시도에 나서고 있어 상승세 지속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제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50% 늘어난 2조800억원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4년 1조49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고실적이 예상된다”며 “역대급 실적에도 업황 peak out 우려로 주가도 5만원 초중반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철강가격 반등을 Trading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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