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반기 최대실적,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
지난 해 동기 대비 35.4% 증가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4% 증가한 1조2518억원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2조44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 바탕에는 신한은행의 매출 신장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0% 증가했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이자이익은 4조35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늘어났다.
그룹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6월 기준 1.81%로 3월 말과 같았다. 지난해 6월보다는 0.03%포인트 낮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52%로 3개월 전보다 0.04%포인트 개선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가 그룹에 편입돼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가 35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30억원 줄어들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충당금은 118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분의 1로 줄었다. 이는 저금리 장기화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신한은행 이외 자회사의 2분기 순이익과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율은 △ 신한카드 13.1%(1991억원) △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40.0%(1091억원) △신한생명보험 62.7%(194억원) 등이다.
또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순이익이 5074억원으로 그룹 순이익의 20%를 차지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 균등한 금액으로 지금을 검토하고 있다. 분기 배당 관련 사항은 다음 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된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