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40% 증가한 1조2819억원

이채원 기자 입력 : 2021.07.23 17:17 ㅣ 수정 : 2021.07.23 17:17

농협은행, 8563억원, NH투자증권 5279억원, NH농협캐피탈 583억원의 상반기 순이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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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1조2819억원을 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2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이며 지주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2분기 677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18.5%(1059억원)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281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8%(3717억원) 급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와 비이자이익은 각각 4조1652억원과 1조1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3%(2451억원), 81.6%(5292억원) 증가한 수치다. 

 

농협금융 측은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이유로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한 증권 위탁중개 수수료와 유가증권 이익이 늘어난 영향을 들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983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8.5%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898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4.7% 뛰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61%로 3월 말보다 0.02%포인트(p) 낮아졌다. 작년 말보다는 0.04%p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로 3개월 전보다 0.04%p, 작년 말보다 0.05%p 개선됐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천46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8.8%(36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작년 상반기보다 17.8%(1295억원) 증가한 85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상반기 527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작년 상반기(2617억원) 두 배 가량의 성과를 냈다. 

 

NH농협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5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85억원)보다 104.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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