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순익 2조 4743억으로 ‘반기 최대’ 실적… 사상 첫 중간 배당 실시

최정호 기자 입력 : 2021.07.22 19:48 ㅣ 수정 : 2021.07.22 19:48

상반기 순이익 44.6% 증가/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22.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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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높은 상반기 경영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중간 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사진=KB금융그룹]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KB금융그룹이 상반기 순이익 2조474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6% 늘어난 수치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수익에 힘입어 자본적정성과 견조한 이익을 바탕으로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초로 2021년 6월말 기준으로 주당배당금 750원의 중간 배당을 결의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3%(7179억원) 증가했다. 이는 견조한 여신 성장 등에 힘입어 순이자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주식거래대금 및 은행 신탁 판매 감소에 따른 순수료이익 둔화와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이익 축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지속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 재무총괄 담당 임원은 “고객과의 접점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보험계열사의 그룹 내 역할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상품, 채널, 조직 등 전 부분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B금융그룹은 프리미엄 아웃바운드 채널인 ‘STAR WM’ 모델을 구축해 시범운영 중이다. WM서비스를 고도화해 Affluent(부유한)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보험사 운용자산은 전문운용사인 KB자산운용으로 아웃소싱을 확대해 통합자산운용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된 운용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B금융그룹은 최근 GA채널의 상품 판매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전속채널의 교차 판매 활성화와 함께 협업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GA채널과 전속채널의 균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SSC(Shared Service Center)를 보험 부문 전반에 적용하여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지속가능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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