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당뇨병성신증 2상 효능 4분기 발표 예상”
NOX 플랫폼 재평가의 기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압타바이오에 대해 NOX 플랫폼 기반의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의 유럽 2상 결과 발표가 기대되며, 이는 NOX 플랫폼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APX-115는 당뇨병성신증(미세혈관에 발생하는 당뇨합병증으로 단백뇨가 나타나게 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됨) First-in-class 치료제로 유럽 140명 환자 대상 2상 중”이라며 “현재 139명 모집되어 투약 완료된 상태이며, 7월 마지막 환자의 투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데이터 락업 이후 10월경 탑라인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긍정적인 효능이 발표된다면 NOX 플랫폼의 재평가가 기대되며,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APX-115 외에 APX-311(NASH, 1상 종료)와 APX-1004F(황반변성, 2상) 등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오는 10월경에 발표될 2상 효능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당뇨병성신증 1일 2회 경구 치료제인 Avacopan(CCX168, C5aR 억제) 2상 탑라인 발표 후 4개월만에 ChemoCentryx가 Vifor에 계약금 8500만달러, 총 마일스톤 5억9500만달러(약 6800억원)에 기술이전 한 바 있다”며 “2016년 1월 2상 긍정적 임상 데이터 발표 후 2016년 5월 계약 체결된 것이며, 지난 7월 6일 FDA에 신약 승인신청(NDA)하여 2021년 10월 7일(PDUFA) 승인이 결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Cortellis에 따르면 Avacopan의 매출액은 출시 5년만에 2025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ChemoCentryx 승인 데이터 논란 직전 시가총액은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수준이었으나, 최근 승인 논란으로 인하여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표준치료(리툭시맙/사이클로포스파미드) 대비 26주에서는 비열등성, 52주에서는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었는데, FDA는 26주에서 월등한 효과를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여 논란이 됐다”며 “압타바이오의 APX-115는 12주 투약 관찰기간 8주로 26주 및 52주 데이터는 아직 확인이 안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APX-115의 2상 주평가지표는 위약과 비교하여 소변 알부민 대비 크레아티닌 비율(UACR)의 변화”라며 “Avacopan의 경우 4주차에 UACR이 40% 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APX-115의 2a상 결과 긍정적 발표된다면, NOX 플랫폼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며 NOX 플랫폼 기반의 황반변성 치료제 APX-1004F, NASH 치료제 APX-311, 코로나 치료제 APX-115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밖에도 글로벌제약사와 EA(Evaluation Agreement) 계약을 체결한 면역항암제 APX-NEW가 지난해 10월 중순 계약하였기 때문에 올해 물질 검토를 완료하여 내년 기술이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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