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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에도 주가 수익률은 부진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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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2 11:07 ㅣ 수정 : 2021.07.22 11:07

2분기에도 기대치를 초과하는 서프라이징 실적 달성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자이익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왜 경쟁 환경이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14.9%, 전분기 대비 12.9% 증가한 7526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20% 이상 초과하는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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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은행이 이자이익 호조와 충당금 감소 영향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호적 경쟁환경이 지속되면서 순이자마진이 0.02%p 상승 기조가 지속된 것이 이익 증가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는 향후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밖에 캐피탈, 카드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배당 제한이 해제되면서 하반기 특별 배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발표됐다”며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30%를 제한하고 있으나 향후 은행지주간 배당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 배당성향 상향과 함께 중간배당을 정례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했음에도 주가 수익률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FY21 주가수익비율(PER) 3.7배, 주가순자산비율(연말) PBR 0.36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및 금융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페이 상장 등 혁신 금융기업의 자본 확충으로 인한 경쟁력 제고에 대한 우려가 은행업종 주가의 과도한 할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과거와 다른 점은 정부 정책 기조가 금융 혁신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관점에서 부채 구조조정을 통한 금융 안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은행 중심의 금융 시스템을 갖고 있는 국내 환경에서 혁신 기업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고려해 볼 때 카카오뱅크 상장으로 인한 은행업종 주가의 조정은 일시적으로 작용, 이익 수준을 고려해 볼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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