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이젠 반도체를 넘어 2차전지로 진격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1 16:21 ㅣ 수정 : 2021.07.21 16:21

2분기 매출액 2801억원, 영업이익 681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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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늘어난 2801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68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삼불화질소(NF3)는 반도체향 제품 비중 확대와 일부 고객향 제품 가격 인상으로 Blended ASP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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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연구원은 “육불화텡스텐(WF60은 경쟁사의 공급 이슈로 일시적인 물량 증가가 발생했다”며 “SK트리켐은 Hf계 프리커서 물량 확대가 이루어졌으나 Zr계 프리커서의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되며 당초 예상보다는 매출액 성장성이 다소 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리뉴텍은 드라이아이스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정유사 가동률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업외적으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M14 관련 자산매각으로 약 600억원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성수기 효과로 특수가스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며 “반도체는 신규 라인 램프업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NF3는 2분기에 이어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M14 관련 매출 소멸분을 정유사향 매출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Liquid CO2, CH3F 증설효과가 기대되고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도 3D 낸드향 KrF 공급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10% 지분을 보유중인 미국의 Group14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최종 지분율 75%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실리콘 음극재의 초기 양산은 국내에서 진행되며 향후 미국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소재인 흑연 대비 실리콘의 에너지밀도는 10배 높고 충방전시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설비 투자 후 2023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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