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다" "바보냐"…'막말 논란' LG생활건강 최연소 임원, 결국 대기 발령
[뉴스투데이=이지민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 생건)이 막말 논란을 빚은 임원을 대기 발령 조치했다.
2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전일 데일리뷰티사업을 총괄하던 A상무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세탁용품 등 홈케어사업을 총괄하는 김규완 상무를 이 자리로 옮기는 인사를 단행했다.
A상무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치약, 온더바디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말 30대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앞서 지난달 말 직장인 익명앱인 블라인드에는 LG생건 소속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일부 임원의 인신모독적 발언을 문제 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A 상무는 직원들에 "후지다", "바보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건 관계자는 "A상무 부재로 원활한 업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사 조치를 했다"며 "현재 대기 발령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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