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와 맥주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 흐름 지속”
2분기 매출액 6638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 늘어난 6638억원, 영업이익은 44.9% 증가한 424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전년동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적의 기저가 낮았고, 연초에 가격인상도 단행했기 때문에, 음료와 맥주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추가로 완화되지 못한 가운데,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사이다 등 핵심 제품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음료 매출은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콜라, 커피, 생수, 에너지음료가 10% 이상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류 매출은 11%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주가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드는 등 부진한 편이지만, 신제품 클라우드 生 드래프트 판매 호조로 맥주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가정용 주류 수요 증가로 와인과 청주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7월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고, 집합금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음료와 업소용 주류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탄산음료 플레이버 익스텐션, 수제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확대 등의 구조적 요인에 8~9월 백신 접종률 상승 이후에 음료 및 주류 수요 회복이 더해진다면, 중기적으로 전사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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