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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 제과 수요 역기저·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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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0 11:37 ㅣ 수정 : 2021.07.20 11:37

2분기 매출액 5167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업체와 달리, 해외에 현지공장을 운영하고, 현지의 소재식품 업체로부터 원재료를 조달하기 때문에,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국내 가공식품 업체 대비 먼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3% 늘어난 5167억원, 영업이익은 30.0% 줄어든 6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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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전년동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제과 수요 역기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설탕/밀가루/유지 등), 베트남/러시아 환율 평가절하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작년 실적 역기저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곡물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원재료 단가 상승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하향 압력은 연말로 갈수록 점차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중국 TT채널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강화하고 있고(젤리/스낵/견과바 등), 가격인상을 오랜 기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판가에 전가할 수 있는 능력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실적 역기저 부담이 사라지는 올해 4분기부터 전사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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