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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일정 차질…50대 모더나 외 화이자 백신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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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7.19 17:55 ㅣ 수정 : 2021.07.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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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모더나 백신 수급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이 잇따라 수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연령층의 접종에 화이자 백신도 추가해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이달 말 백신을 접종하는 50대 연령층은 모더나 백신을 맞기로 예정돼 있었다. 

 

모더나를 맞기로 했던 철강, 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장 소속 종사자 39만명 중 일부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삼성그룹 계열사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사업장 자체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됐다고 공지했다. 기아, SK하이닉스 등도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변경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본래 모더나 백신은 7월 중 매주 일정량씩 국내에 도입되기로 했다. 그러나 7월 말에 집중돼 들어오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7월 하순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 모더나 도입이 어렵게 된 것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7월 세 번째 주에 공급하기로 한 모더나 물량이 품질검사나 배송 등의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으나 모더나 백신의 7월 공급 물량 총량은 변동이 없다"며 "7월 마지막 주에 공급된 물량은 8월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접종 수급 차질에 따라 기존 변경됐던 접종 일정도 변경되고 있다. 추진단은 50대 백신 접종 기간을 다음달 25일에서 28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변경된 사항을 포함해 8월 접종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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