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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SS 리콜 비용 반영되며 전지사업 적자전환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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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5 17:16 ㅣ 수정 : 2021.07.15 17:16

2분기 매출액 9조6000억원, 영업이익 9093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LG화학에 대해 2025년까지 ESG 비즈니스에 10조원 투자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14일, LG화학은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며 “핵심내용은 2025년까지 ESG 기반 비즈니스에 10조원 투자(친환경 소재 3조원, 전지 6조원, 신약 1조원), 2050년 탄소순제로 달성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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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지소재의 공격적인 증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Scope 1~3 온실가스배출량에 대한 구체적인 감축 계획이 부재했던 점은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9.0% 늘어난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9.1% 증가한 909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ESS 중대형전지 리콜 일회성 비용 4000억원 반영으로 전지사업 적자 전환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합의 관련 일회성 수익의 회계계정 처리 및 반영시점에 따라 영업이익, 순이익 변동 발생이 가능하다”며 “석유화학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4.0%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PE(폴리에틸렌), ABS(고부가합성수지)를 중심으로 스팟마진 하락했으나 원료투입 시차효과로 수익성을 방어했고, PVC(폴리염화비닐)와 벤젠 다운스트림의 시황 호조로 마진 스프레드가 유지되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PE, ABS, PVC 모두 역내 증설 물량의 상업운전이 본격 시작되므로 수익성은 완만한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사업은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이슈로 가동률 하락, ESS(에너지저장장치) 리콜 비용을 반영되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첨단소재, 팜한농, 생명과학은 특이사항이 없는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지분가치(70~80%), CATL과의 할인률(50%) 감안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공격적인 증설을 계획중인 전지소재를 고려하면 첨단소재의 영업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LG화학은 양극재 2021년 8만톤, 2025년 26만톤, CNT 도전재 2021년 1700톤에서 5000톤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이 5조원에 형성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첨단소재 사업의 재평가를 기대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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