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618 행사 수혜 가시화… 대 중국 압도적 경쟁력 입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및 국내 경쟁력 제고와 618 행사 호실적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409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33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내사업의 경우 대일 및 대중 수출 증가하면서 전년도 속소독제(140억원) 제외하면 15% 성장”이라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매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듯 하다”며 “2분기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은 전년대비 20% 미만인데, 코스맥스 중국 사업은 이보다 높은 24%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상해법인은 전년대비 30%, 광저우법인 5% 성장률”이라며 “물론, 618 행사 종료로 4~5월 대비 6월 매출 저하가 예상되지만 역신장은 아닐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모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저우의 경우 메이저 A사 물량 둔화(매출 비중 40% 이상)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미 2018년 상해공장에서 유사한 현상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신규 바이어 또는 브랜드 유치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라며 “상해법인이 시장대비 높은 성장률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인데, 온라인 채널 중심 신규 고객사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618행사 화장품 매출 Top20 가운데, 17개가 코스맥스(13개 중국, 4개 국내) 브랜드라는 점은 중국 시장 코스맥스의 압도적 경쟁력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있다”며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신규 바이어 유치와 기술개발 및 카테고리 경쟁력, 생산효율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반기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안정화시켰고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하반기 미국 장기공급 계약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5.5배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