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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 분야 다양"… mRNA 핵심 'LNP'에 빠진 제약·바이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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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7.15 09:57 ㅣ 수정 : 2021.07.15 09:57

GC녹십자·한국콜마·에스티팜 등 기술 개발로 분주 / 업계선 "경쟁 치열…특허 문제 피할 전략 필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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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핵심 기술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LNP 기술은 mRNA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mRNA 물질이 우리 몸에서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까지 안정적으로 물질이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준다.  

 

현재까지는 mRNA가 백신에만 사용되고 있지만, 암과 감염병 등 다양한 치료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면서 LNP 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와 한국콜마홀딩스, 에스티팜 등이 LNP 기술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2일 항암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인 '인핸스드바이오'와 LNP 기술 기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LNP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의약품 개발과 양산화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가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2021 오픈이노베이션 연구 과제'공모에 선정된 서울대, 가톨릭대 교수팀과 신규 LNP 개발에 나섰다. 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특허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뛰어난 신규 LNP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티팜은 자체 개발을 통해 LNP 특허를 확보했으며, 지난 5월에는 스위스 제네반트로부터 LNP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자체 개발한 LNP 기술을 갖춰야 하겠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LNP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특허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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