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장기 전략 좋으나 긴 호흡으로 접근 필요”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4 15:32 ㅣ 수정 : 2021.07.14 15:32

2분기 :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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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장기 전략은 아직은 지켜보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0% 늘어난 4조4537억원, 영업이익은 1703.1% 증가한 5932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롯데케미칼은 2분기, 대산공장 간이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약 700억원 반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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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연구원은 “또한 LC Titan은 북미 지역 설비 재가동 및 현지 연휴 영향, LC USA는 MEG 공급 증가 영향으로 1분기 대비 판가 약세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13일,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2조원, 2030년까지 4조4000억원을 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청정수소 생산에 있어 부생수소부터 블루, 그린수소 생산계획을 밝혔으며, 그 외에 수소 충전 사업, 다양한 수소 기술 발전 등 수소 관련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소 생산 첫 단계인 부생수소는 외판 3만톤 체재에서 블루수소 16만톤(여수공장을 시작으로 CCU 설비 설치)을 거쳐 2030년에는 블루+그린(44만톤)수소 6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충전소는 기체충전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충전소 200개 구축, 연료전지발전소는 울산 60MWh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4년부터 가동, 수소저장용 고압탱크 개발 및 양산, CCU, CCS 단계적 적용 등 2030년 수소 관련 매출 3조원에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EU 탄소국경조정세 등 탄소 비용이 높아지면서 롯데케미칼의 이러한 전략은 의미 있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볼 때, 아직은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장기 성장 전략은 의미있으나, 아직은 지켜보아야 하며, 본업은 다른 기업들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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