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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브랜드 실적이 국내 사업 부진 상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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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4 13:34 ㅣ 수정 : 2021.07.14 13:34

2분기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해외브랜드(해외패션+수입화장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따라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3234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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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수요 확대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현정 연구원은 “국내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여성복 매출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코스메틱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를 전망한다”며 “수입화장품 매출이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 이익률은 소폭 둔화를 예상한다”며 “해외패션과 수입 화장품 부문 이익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6.0%p 상승한 5.1%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가 해외브랜드 선호현상에 힘입어 해외패션 및 수입화장품 사업 확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10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희소성 있는 고가라인업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 브랜드들은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입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582억원을 기록하며 비디비치 실적 부진(2분기 매출 190억원 추정)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스위스퍼펙션의 해외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해외브랜드 매출 비중은 전체 연결기준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체브랜드인 비디비치 매출 부진 및 화장품 수요 둔화 우려로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한다”며 “해외 브랜드가 고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19.6배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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