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해저케이블 수주 재개 기대… 사출기 강세 인상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4 10:53 ㅣ 수정 : 2021.07.14 10:53

2분기 실적 양적, 질적으로 우수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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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LS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질적으로도 우수할 전망이다. 동 가격 강세에 따라 I&D 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전선 부문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등 주력 제품군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2% 늘어난 17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1506억원)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라며 “이익의 질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동 가격 강세에 따라 I&D 부문이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전선 부문은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 주력 제품군이 선전하며, 엠트론 부문은 북미 트랙터와 프리미엄 사출기 수요 강세에 따라 흑자 기조가 확대되고, 1분기에 부진했던 동제련과 ELECTRIC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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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전선은 대만, 한국 등에서 확보한 해저케이블 수주가 적극적으로 매출로 반영되고 있고, 동 가격 상승으로 소재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서 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송전설비 및 신재생 배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영향으로 발주가 지연됐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주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해 공장은 증설 이후 조기에 완전 가동 상태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엠트론은 한계 사업으로 여겨지던 사출기의 턴어라운드가 인상적”이라며 “전자제품용 수요 강세를 계기로 프리미엄 위주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랙터는 북미 주택경기 호조가 우호적인 가운데, 중대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 가격 강세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고 있는 I&D는 미국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글로벌 자동차용 권선 수요 증가가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고효율 권선의 성과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동제련은 재고 헤지 관련 기간손실이 2분기에 환입될 것”이라며 “제련수수료는 광산 개발 재개와 함께 올해를 저점으로 반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규 소재 사업으로서 반도체 세척 소재, 태양광 은(Ag) 페이스트, 이차전지 소재 황산니켈 등을 육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ELECTRIC은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수주 공백에서 벗어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이 높은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중국 제조업 투자 수요에 힘입어 중국 법인의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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