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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풍부한 수주 실적과 분양 성과로 뚜렷한 실적 개선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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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3 16:02 ㅣ 수정 : 2021.07.13 16:02

2분기 :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3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목표로 내놨던 수주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4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48.3% 증가한 228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기 수주한 주요 해외 대형 현장의 계획 대비 매출 본격화 시기 지연으로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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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룡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알제리 복합화력 등 전년동기 발생한 추가원가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당분기 원가율 개선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8%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말 대비 유사한 원/달러 환율로 환 관련 평가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기준, 별도기준 현대건설 신규 수주 실적은 국내 주택부문 호조로 연간 가이던스 14조원(국내 8조원, 해외 6조원)의 약 80%, 국내 부문은 9조원을 상회하며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국내 부문의 수주실적 호조에 더해 하반기 이라크 바그다드 철도(12억5000만달러), 쿠웨이트 항만(10억달러), 아시아 발전(10억달러), 해외 종합병원(홍콩 10억달러, 싱가포르 6억달러), 이집트 원전 등 풍부한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감안한다면 연간 가이던스의 초과 달성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약 1만3000세대로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분양 가이던스의 41%를 달성하며 주택 분양 증가에 기인한 후행적 실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전망”이라며 “연간 연결기준 주택 분양은 지난해 2만세대에서 올해 3만2000세대”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추가원가 반영으로 낮아진 실적 기저를 바탕으로 풍부한 수주잔고 및 분양 확대 기반의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사업의 점진적 가시화 및 확대 가능성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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