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PI첨단소재에 대해 첨단산업용 필름 수요 증가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PI필름 제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며 “PI필름은 영상 400도 이상의 고온이나 영하 269도의 저온을 견디며, 얇고 굴곡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전방 산업 용도에 따라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첨단산업으로 매출 구분을 하며, 각각 비중은 42%, 36%, 22% 등”이라며 “PI첨단소재는 PI필름 생산라인 7개(3900톤/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7월부터 PI바니쉬 1호기 라인도 가동,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PI첨단소재는 2014년 이후 글로벌 PI필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는데,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생산능력(Capa) 대비 판매 점유율이 월등히 높다”며 “이는 높은 가동률과 생산 효율성 차이 때문이며 PI첨단소재가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바일 비수기로 인해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할 전망이나, 이차전지 향 수요 증가로 인해 첨단산업용 매출은 더 증가할 전망”이라며 “PI첨단소재 가동률이 1분기 에 89.4%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9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가율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27.2%로 전분기 보다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FPCB와 방열시트용 PI필름은 중화권 모바일 부품 수요 동향에 많이 의존하는 특성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올해 연간 목표를 맞추기 어려워지면 하반기 부품 재고조정 가능성이 있어, 단기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PI첨단소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용이라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EV)향으로 다양한 수요처가 확산되고 있고, 최근 PI첨단소재가 이차전지 전용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한 점은 미래 성장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