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2 17:39 ㅣ 수정 : 2021.07.12 17:39

지주사 주가 상승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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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12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커지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디엠바이오와 동아ST, 그리고 에스티팜 중심으로 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자회사 기업가치 변화(상승)가 지주사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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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기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첫째,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 알파가 판매 중”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DA-3880(다베포에틴 알파 바이오시밀러, 적혈구조혈자극제)가 지난해에 상업생산(일본 SKK사 향)을 시작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디엠바이오가 생산하고, 동아에스티는 상품판매를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아에스티 기준 다베포에틴 알파의 매출액은 지난해 88억원, 올해 1분기 29억원”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14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일본시장은 7000억원 내외”이라며 “SKK사 매출이 본격 증가하면서 디엠바이오와 동아에스티의 매출도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사업 전망이 좋다. 특히 글로벌 매출액 7~8조원의 스텔라라(건선치료제, 2023년 미국, 2024년 유럽특허만료) 바이오시밀러를 일본 메이지세이카제약과 개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이를 위해 동아에스티는 1000억원의 CB발행, 연구개발 비용(420억원)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생산은 디엠바이오가 맡고, 판매는 한국시장 동아에스티, 일본시장 메이지세이카제약이 맡는다”라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와 계약이 빠르면 3분기에, 늦어도 올해 말까지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엠바이오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료 매출로 올해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1.5% 늘어난 400억원 이상, 영업적자 대폭 축소가 목표”라고 짚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디엠바이오 기업가치 상승이 지주사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셋째, 배당이 증가하는 구조로 변화한다. 바이오연구소를 동아에스티로 이전, R&D비용지출(2020년 180억원대)이 감소하고, 대신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에 연간 1000원의 배당을 해왔다. 향후 배당규모를 확대하여 중간배당 500원, 연말 100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회사들의 변화가 빠르다. 특히 비상장 자회사 디엠바이오와 상장사 동아에스티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에스티팜도 올리고기반 신약 API(주원료)공장과 mRNA 공장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성장정체로 지주사 주가가 크게 디스카운트되어 왔었으나 자회사 사업구조 변화, 상업화 비전 가시화 등으로 디스카운트 요인이 줄어들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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