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잘 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22.5% 감소한 2조378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이 예상보다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대비 부진한 것은 광학솔루션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품은 증가하고, 나머지 사업부는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60.2% 감소한 137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광학솔루션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머지 사업부도 크지는 않지만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부터 해외 고객의 구매 방식 변화로 LG이노텍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기우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판단 근거는 고객사의 카메라 사양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고, 당장 추가되는 벤더가 없고, 모듈이 아닌 단품 공급은 단가하락 요인이 되지만 공급 모델 확대를 통해서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외형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은 해외 고객의 비수기에도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만큼 생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평가가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고,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