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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급격한 반등은 어려운 ‘백년전쟁’… 모멘텀 공백기가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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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12 10:49 ㅣ 수정 : 2021.07.12 10:49

2분기 성수기 효과+아쉬운 신작 지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매출에서는 ‘서머너즈워’의 7주년 업데이트와 야구게임 성수기 진입,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신작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용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실적이 기대치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8% 늘어난 1560억원, 영업이익은 43.1%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서머너즈워’의 7주년 업데이트가 성과를 나타내었고 야구게임이 전년대비 성장하는 등 기존게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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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연구원은 “하지만 기대했던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극초기의 매출성과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실적 기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인건비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겠지만 마케팅비용이 신작과 업데이트로 급증하여 이익에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성수기임에도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우선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일매출은 초기 1주일간 10억원을 기록했지만 기술적이슈(네트워크 최적화)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에 연간 실적 기여가 당초 기대했던 것에 비해 낮은 일매출 2~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유저가 상당부분 감소한 상황으로 업데이트, E-Sports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의 상승에 따른 성장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초점은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이 당초 7월에서 9월 시점을 연기될 것으로 보여 출시일정도 기존 연말에서 1분기 시점으로 미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하반기에 출시될 게임이 부재한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 게임들의 성과가 대폭 확대되지 않는 한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크로니클 CBT 이전까지는 기대감이 없는 상황으로 CBT에 결과에 따라 기대치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내년 일평균 5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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