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나라’ 온기반영+신작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2분기 : 일부만 반영된 ‘제2의나라’, 비용은 확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제2의나라’가 흥행했지만, 기존 게임의 매출이 하락추세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1% 늘어난 6282억원, 영업이익은 18.9% 줄어든 43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작 ‘제2의나라’가 20일정도 반영되고 마블콘테스트챔피언이 반등하지만 기존 게임들은 자연 감소가 있어 전반적인 매출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학준 연구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일괄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제2의나라’와 관련된 마케팅비용이 크게 발생됨에 따라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신작 출시의 성과를 살펴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성과는 꾸준하게 지속해왔다”며 “이에 매년 10% 내외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향안정화되는 가운데 신작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으로 신작 출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넷마블에게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작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나 글로벌까지 포함한 안정적 성과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넷마블의 전략은 글로벌 IP(지적재산권)와 동아시아지역 IP를 나눠서 출시 전략을 꾀하고 있으며 장르적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유저풀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2의나라’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상황에서 온기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전예약을 시작한 마블퓨처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세븐나이츠:레볼루션의 한국/일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비용확대로 부진했던 1분기를 딛고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더불어 중국 외자판호에서 지속적으로 한국개발게임이 포함되고 있는 만큼 넷마블의 라인업이 포함된다면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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