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의 기대치를 상회한 출하 증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줄어든 63조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12조5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및 추정치 영업이익 11조원을 상회했다”며 “세트 부문의 판매량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출하량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일회성 이익도 약 80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남대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7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5조4000억원으로 분기 실적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개선도 세트보다는 부품 사업부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 및 미세 공정 전환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함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 변화를 반영하여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269조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52조5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영업이익을 5% 상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상단 2.1배를 하회하고 있으며, 3분기 실적도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 수급 상황 변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므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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