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BGF리테일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에 생수, 빵 등 긴급구호물품을, 롯데홈쇼핑은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가구에 여름맞이 보양식 키트와 이불을 전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폐 립스틱을 재활용한 크레용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고, 농협유통 임직원들은 7월7일 도농교류의 날을 맞아 포천 포도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또 프릴은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을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태그 개수만큼 어린이재단에 프릴 제품을 기부하는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를 실시한다.
■ BGF리테일, 폭우 피해 전남 지역에 긴급구호물품 전달
BGF리테일은 이틀 간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큰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연중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전남 곡성, 보성, 나주로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생수, 빵, 라면 각각 4200여 개, 총 1만3000여개 규모로 해당 지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BGF로지스 나주센터에서 수송을 담당했다.
장맛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전남은 홍수와 산사태로 주택 및 시설물 유실 등의 피해가 속출했으며 지금까지 약 9400가구에서 1만2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BGF리테일은 작년에도 기록적인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 대전, 영덕, 증평, 음성, 진천 등 10여 곳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에는 CU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지역민 등에게 식음료를 무상 지원했다. 국가 재난 상황에서 특유의 기동력을 발휘해 편의점이 이재민 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각 장마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민관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CU의 전국 단위 인프라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홈쇼핑, 영등포 소외계층에 ‘보양식 키트 및 여름 이불’ 전달
롯데홈쇼핑은 지난7일 초복을 맞아 영등포구 소외계층 200가구에 ‘보양식 키트 및 여름 이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수라간’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롯데홈쇼핑 윤지환 마케팅부문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래찬 사무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폭염에 취약한 소외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삼계탕, 추어탕 등 간편 보양식과 여름 이불을 전달했다. 특히, 무더위에도 겨울 이불로 생활하는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해 여름용 홑이불을 지원했다. 물품은 ‘영등포 희망수라간 서포터즈’가 직접 방문해 집 앞에 걸어놓는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영등포구청 별관 내에 조리시설 ‘희망수라간’을 건립하고, 매월 반찬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74회, 4만6000여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감염 예방이 시급한 취약계층에 ‘생활용품 키트’를 시작으로,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꾸러미’를 지원하고,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1만 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언택트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초복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지역 내 소외계층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간편 보양식과 여름 이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역아동센터에 ‘폐 립스틱’으로 만든 크레용 전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일 오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내 취약 아동들에게 폐 립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크레용 375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자사 브랜드 립스틱 3820개를 모아 크레용으로 업사이클링해 소외 계층에 전했다. 소각 폐기를 앞두고 있던 정상가 총 1억1000만원 상당의 립스틱이 재활용돼 주황, 빨강, 자주 등 붉은 계열의 크레용 375세트(5개입)로 제작됐다. 폐 립스틱 2개 당 크레용 1개를 만들 수 있어 환경보호는 물론 저소득층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붉은 색상 외에도 다양한 색상으로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쓰다 남은 몽당 크레용을 모아 업사이클링한 블루, 그린, 옐로우 등의 세트를 추가 제작했다. 립스틱 크레용 세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강남드림빌 등 서울 내 지역아동센터 4곳에 전달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원을 재활용하면서도 의미 있는 기부까지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인 만큼 앞으로 지역사회와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프릴,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 인스타그램 태그 개수만큼 어린이재단에 기부
주방세제 브랜드 프릴(Pril)이 가족, 친구와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면 기부로 이어져 더 큰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를 진행한다.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만남이 어려워진 시기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릴레이 이벤트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챌린지는 ‘함께 나누는 행복’ 확산에 중점을 두는 프릴의 행복 전달 프로젝트다. 요리를 만들거나 식사 또는 설거지 등을 함께 하는 사진을 업로드하면 해시태그 한 개당 프릴 제품 한 개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위생적인 한 끼를 위한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챌린지는 프릴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필터 버튼을 클릭하고 프릴모먼트 AR필터를 사용해 먹방, 홈파티, 설거지, 요리 등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낸 후, 필수 해시태그인 #프릴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를 포함해 본인 계정에 포스팅하면 된다.
참가자들을 위한 풍성한 상품도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브레빌 올인원 반자동 커피머신 BES870’을 증정하고, ‘스타우브 꼬꼬떼 화이트 트러플 1.7L’(5명), ‘모슈 보온보냉 테이블팟 주전자’(30명),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rPET)에 셀프 기름 분해 효과를 더해 새롭게 선보인 ‘프릴’ 1종(100명)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8월 12일 프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한편, 프릴은 전속모델인 연정훈이 함께한 #프릴투게더행복챌린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연정훈은 가족과 함께 요리를 준비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공유하며 기부를 통해 더 큰 행복을 나눈다. 이어 기부가 무엇인지 묻는 아이에게 “기분이 좋아지는 거야”라고 답하며 아이와 함께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챌린지의 참여를 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영상은 프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 농협유통, 포천 포도농가서 ‘봉지 씌우기’ 일손 도와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 임직원 20여 명은 도농교류의 날인 7일 포천 소흘농협 관내 농가에 방문해 포도 봉지 씌우기 등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봉지 씌우기’는 과수재배에서 과실에 봉지를 씌우는 것을 말하는데, 나무에 달린 포도의 병충해를 막아주고 열과(포도알 파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