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오딘’ 슈퍼히트 이후 신작모멘텀 폭발… 다음 차례는 ‘블소2’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출시가 강력한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한국은 6월 29일 론칭 후 모바일게임 매출순위가 애플은 론칭 첫날부터 공식 발표순위 1위였고, 구글은 둘쨋날부터 공식 발표순위 2위였다”라며 “그러나, 구글도 매출순위 발표 방식의 차이에 따른 것일 뿐 실제론 첫날부터 매출 1위를 시현하고 있었으며 구글, 애플 모두 기존 게임들 대비 압도적 수준의 매출규모를 시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오딘’ 한국의 매출순위는 론칭 나흘째인 7월 2일 구글에서도 공식적으로 1위로 발표됐으며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그날 종가 기준 24.5% 급등했다”며 “즉, ‘오딘’ 한국 론칭 직후 슈퍼히트가 검증되자 마자 강력한 후행 신작모멘텀이 작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오딘’ 한국 다음의 강력한 신작모멘텀 후보는 단연 ‘블소2’ 한국”이라며 “‘블소2’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너무나 자잘하고 빈번한 일정 연기로 투자가들의 마음이 상당히 불편해져 있는 상황이긴 하나 그래도 애초 론칭 전 사전 기대수준은 ‘오딘’마저 훨씬 능가하는 올해 한국 게임시장의 기대순위 1위 국민 기대신작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올해 3∼4월 여러 노이즈 집중에다 핵심 기대신작 ‘블소2’의 자잘하고 빈번한 일정 연기로 주가는 3월 이후 오랜 기간 소외 중인데, 오히려 장기 조정 상태이기 때문에 ‘블소2’ 한국의 슈퍼히트 시현 시 신작모멘텀도 그만큼 더 크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블소2’ 한국 론칭 시기는 ‘오딘’ 한국의 자연스런 하향셋업이 어느 정도 진행된 시기이면서 ‘블소2’ 한국의 첫 분기 영업일수가 20∼40일 정도로 세팅되는 8월 하순∼9월 초순이 최적기라 판단한다”며 “이 경우 ‘오딘’은 론칭 초기 효과가 최대한 길게 지속될 수 있고, ‘블소2’는 새롭게 1위에 등극함은 물론 첫 분기 일평균 매출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면서 신작 모멘텀을 누릴 수가 있어 두 대작 모두 Win Win하며 각각의 신작모멘텀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서로간 경쟁 완화를 통해 시장의 파이를 최대한 키우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즉, ‘블소2’ 한국 론칭일정은 기왕에 2분기 말 예정에서 3분기로 조정한 상황에서 ‘오딘’까지 슈퍼히트를 시현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초반보다 후반이 낫다고 판단하는데 이는 ‘오딘’과의 상호 Win Win을 위해서도, ‘블소2’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 효과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3분기 초반부에 론칭하면 ‘오딘’과의 경쟁으로 상호간 Win Win을 저해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첫 분기 하향셋업 기간도 길어 첫 분기 일평균 매출 효과 측면에서도 유리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리니지 M’, ‘리니지2 M’ 일평균 매출은 각각 20억원 미만 수준으로 하향셋업되어 있는 상황에서 ‘리니지2 M’은 자연감소세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고, ‘리니지 M’은 7월 7일 출시 4주년 기념 이벤트에 대한 대기수요 적체 패턴으로 전분기 대비 제법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오딘’ 슈퍼히트에 따른 감소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딘’은 MMORPG 대기 수요자를 끌어들였을 뿐 ‘리니지 M’, ‘리니지2 M’ 이용자 이탈을 유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은 ‘리니지2 M’ 일본/대만 온기 반영, ‘트릭스터 M’ 신규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다 전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 대한 역기저 효과로 전분기 대비 171%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컨센서스 대비로는 대폭 미달 예상되는데 이는 컨센서스가 ‘블소2’ 한국 론칭일정 연기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