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규제리스크 상존하지만 수급 우려 해소로 하방경직성은 확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7 14:31 ㅣ 수정 : 2021.07.07 14:31

기대 배당수익률 6%를 상회하는 등 배당투자하기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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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삼성카드에 대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출에 따른 수급 악화 영향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추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한 137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호실적 전망의 배경은 2분기 개인신판 취급고가 전년대비 15~16%나 급증하면서 1분기 증가율인 11.8%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대출성자산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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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연구원은 “최근 시중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증가 폭도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신규 연체율 하락 등으로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대손비용도 920억원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 개인신판 시장점유율(M/S)은 약 18.3%로 18%를 크게 상회해 M/S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최근 업계내에서 M/S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같은 상승 폭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증가세로 전환되던 현금서비스 등 대출성자산은 지난 4월 발표된 감독당국의 가계부채관리방안(가계대출증가율 2021년 5~6%, 2022년 4%대로 관리)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취급고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대출자산 성장 여력이 축소된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일 수밖에 없지만 상반기 확대에 따른 평잔 증가 효과로 인해 연간 이자이익 증가 폭은 커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삼성카드 연간 추정 순이익은 약 454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3.8% 내외 증익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주요 이슈인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가맹점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등 규제리스크 또한 계속 상존하지만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선반영됐고, 무엇보다 6월 하순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등 MSCI 편출 이슈에 따른 수급 악화 영향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대비 상당폭 증익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 하방경직성까지 확보하고 있어 배당투자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라며 “올해 추정 DPS는 2100원으로 작년의 1800원 대비 약 16.7%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 주가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해 은행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인 5.5%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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