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덱스터에 대해 7월 5일 공시를 통해 넷플릭스와 영상 및 음향 보정 등 후반 제작공정에 대한 장기 계약 및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콘텐츠 부분의 투자는 크게 신규 제작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감독, PD, 작가 등 제작관련 인적 소프트웨어, 제작역량 확보를 위한 원천IP 및 VFX 기술력 등으로 나눌 수 있다”며 “덱스터는 올해 버추얼 스튜디오에 대한 신규시설 투자 46억원, OTT용 DI 및 음향 스튜디오 라인증설 투자 25억원 등 선제적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남수 연구원은 “이로 인해 기존 국내 최대 및 최고의 VFX 스튜디오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OTT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독보적 퀄리티의 VFX 및 영상, 음향 보정 부문은 수주 확장에 프로젝트별 마진 개선도 함께 동반될 것으로 보여 덱스터의 탄탄한 성장 기본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덱스터는 크레마월드와이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숏폼 커머스 콘텐츠 공동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콘텐츠 투자 등 기존 영화부문 제작에 광고와 숏폼 콘텐츠 분야를 추가했다”며 “또한 영화 부문의 압도적 원천 IP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양질의 콘텐츠 풀은 더욱 선순환 구조를 띌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와 광고 콘텐츠 제작을 확보한 덱스터는 드라마 제작 부문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VFX, DI, 음향보정 기술과 접목하여 기존 미디어 및 메타버스 콘텐츠로 시너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VFX 부문을 보유한 국내 미디어 업체들은 제작 역량 다양화를 통한 국내외 OTT 수주 확장 전략을 펼치며 성장하고 있어 국내 최고의 VFX 기술력을 보유한 덱스터의 경쟁력 강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VFX 성장 및 부분적 영화 개봉 등에 의해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제작비 250억원 수준의 영화 ‘모가디슈’는 7월 28 개봉하여 한국상영관협회의 총 제작비 50% 회수 보장 혜택이 적용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손익분기점(BEP) 관람객 인원을 700만명 수준에서 절반으로 낮출 수 있게 되어 신작 개봉에 대한 리스크가 현저히 줄었다”라며 “또한 국내 영화 시장은 단기적으로 콘택트 재개와 함께 단계적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히트 레이쇼 제고를 위한 대작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덱스터가 보유한 제작과 기술 서비스 두 부문의 지속적인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