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끝없는 상승하는 석탄 가격 vs 사양 산업에 대한 우려”
2분기 영업이익 1308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LG상사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유연탄 및 팜오일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및 팜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물류 또한 물동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해운선사 협상력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일부 물류 마진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나 물동량이 감소하기 전까지는 전년대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수 있다”며 “2021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4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LG상사의 2분기 매출액은 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1% 개선될 전망”이라며 “물류 외형성장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3.0% 증가한 1308억원이 예상된다”며 “에너지 및 팜은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유연탄 가격은 과거 2018년 고점 당시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생활자원 및 솔루션은 IT 제품 트레이딩 호조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는 전반적으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가전 수요 성수기에 설치물류 매출 증가로 높은 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벌크 운임 강세, 유가 상승, 전력 성수기에 따른 석탄 수요 증가 등으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호주와 인도네시아 광산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ESG 경영이 강화되면서 석탄 비즈니스는 일종의 사양 산업으로 분류됐고, 수급 측면에서인 부정적 영향이 확인되고 있다”며 “하지만 가격 지표 우상향 추세가 지속되는 만큼 수익성은 개선되며 높아진 수익성은 사업 개편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