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모듈 및 핵심부품 수익성이 현대차/기아의 견조한 생산과 전분기 선복 부재 등으로 발생한 판매 차질이 정상화되며 개선되고, A/S 수익성이 환율 안정화로 개선된데 기인한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모듈 및 핵심부품 수익성이 현대차/기아의 견조한 생산과 전분기 선복 부재 등으로 발생한 판매 차질이 정상화되며 개선되고, A/S 수익성이 환율 안정화로 개선된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민선 연구원은 “모듈 및 핵심부품 영업이익은 1964억원을 전망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차질을 최소화했으며, 전동화 부품도 4, 5월 구동 모터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6월 이후 안정화에 성공하며 월간 계획량을 달성해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A/S 영업이익은 4509억원을 전망한다”며 “주요 지역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제 활동 정상화와 전분기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던 중남미 지역 딜러 방문율이 환율 안정화 등으로 회복되며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운임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선복 부재 및 처리 지연으로 발생했던 판매 차질은 대체 노선 개발 등으로 차질이 최소화될 것”이라며 “철강, 석유화학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현대모비스의 연간 구매 규모를 고려하면 유의미한 훼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현대차/기아는 재고 소진을 통해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으며, 하반기에는 재고 수준 정상화를 위한 가동률 추가 상향이 기대된다”며 “전동화 부품도 구동 모터 설비 안정화 작업이 9월 중 마무리 되며 연간 생산 목표치를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모델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E-GMP향 전동화 부품은 기존 친환경차 부품 대비 재료비 하락 등을 통한 원가 절감이 두드러지며,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7.4% 상향한 2조6100억원으로 제시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