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는 서버·3분기는 모바일이 가격 상승 주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하향 사이클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6.9% 증가한 9조93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D램은 전분기 대비 19.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전체수요공급량(B/G)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G는 0%, ASP는 +2%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높았던 B/G에 따른 기저효과이고, 2분기에는 단품과 모바일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7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D램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낸드 가격 상승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이전 전망보다는 감소한 규모인데 1회성 비용 집행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D램 업황은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B/G는 높지 않지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던 낸드 가격도 2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Controller 부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어플리케이션별 수요 온도는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했던 모바일이 개선되는 반면 서버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세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부진했던 서버 수요는 2분기부터 시작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부진한 모바일 수요는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높아진 예상이익으로 상승 여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