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삼화전기에 대해 전해콘덴서 상황이 좋다고 전했다. 삼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화전기는 전해콘덴서(Condenser: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전원장치에서 전기를 잠시 저장해 주는 역할 등) 생산 기업”이라며 “매출비중은 생활가전 34.5%, SMPS(전원공급장치) 17.7%, 자동차 3.7%, 기타(대부분이 가전용) 44.0%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홍식 연구원은 “국내 동종기업은 삼영전자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High-end 부문(반도체, 자동차 등)은 일본 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Low-end 부문(가전 등)은 중국 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삼화전기의 체크포인트는 첫째, 실적개선 진행”이라며 “올해 1분기 이후 중국 전해콘덴서 기업들의 자국 내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국내 전해콘덴서 기업들의 전방 고객사로의 공급 상황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삼화전기의 실적이 1분기 고성장을 보였으며, 2~3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삼화전기는 2분기부터 S사의 반도체 사업부에 전해콘덴서를 공급(IDC용 SSD에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요한 점은 기존 가전용 대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 삼화전기의 향후 수익성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셋째, 전해콘덴서의 High-end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전해콘덴서 기업들과의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전해콘덴서 생산 기업들의 Application이 가전 중심에서 5G관련 통신 장비·자동차 전장부품·신재생 에너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