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안성시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28개소에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 시제품으로, 기존 가로등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가 가능하여 추가 구조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관성집진 및 필터집진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방식으로 실외에서도 대기질 개선이 가능한 공기정화장치로, 공기 토출구로부터 약 3미터 반경까지 저감 효과를 보이며, 3면이 막혀있는 쉘터형 버스정류장에 설치 시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도심지역인 낙원동 시민회관과 공도 주은풍림아파트 버스정류장 2개소에 신규로 미세먼지 쉼터를 설치하였고, 중앙대 및 인지사거리 쉘터형 정류장 2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
시 관계자는 “도로변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살수차 운영 등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실외형 미세먼지 저감장치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라고, 향후 효과가 검증되면 전면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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