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장기 성장 전략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큰 그림”
2021년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3864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2021년 주주총회를 통해 생산 역량,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을 강화하기 위한 3차원 확장 비전을 제시한 바 있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성장 전략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성장의 트리거는 4공장과 제2 바이오캠퍼스 등 외형 성장, 위탁개발(CDO) 등 신규 사업의 성장, mRNA 등 CGT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등”이라며 “우선 현재 1~4공장 규모에 필적하는 10만평 규모의 제2 바이오캠퍼스 증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또한 CDO 프로젝트 수주 건수는 2018년 사업 시작 당시 5건에서 1분기 기준 68건으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연구원은 “CDO 계약을 체결한 일부 물질이 기술 이전되거나 미국 임상에 진입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모더나 mRNA 백신(mRNA-1273) DP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mRNA 백신 DS 생산도 기대된다”며 “또한 세포치료제 등 새로운 CMO 분야에 대한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주총을 통해 생산 역량,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차원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며 “현재 4공장 증설이 진행되고 있고 관련 수주 제안 요청이 2021년 1월 8개에서 4월 22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제2 바이오캠퍼스 증설도 활발히 논의 중”이라며 “자연스러운 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CDO 사업도 성장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시밀러 및 신약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의 CDO 연구개발(R&D) 센터를 시작으로 글로벌 연구 및 생산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차원 확장 전략은 항체 중심 CMO에서 보다 다채로운 역량을 보유한 CDMO로서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1.1% 늘어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2.1% 증가한 38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 4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500억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4공장 가동률은 2027년 100%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 가정에는 제2바이오캠퍼스나 CDO 사업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추후 구체적인 계획 발표나 성과 공개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전망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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