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DB손해보험에 대해 2분기 손해율이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분기 예상순이익은 187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손해율 개선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비 또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보험영업적자가 -821억원으로 코로나19 반사효과가 극대화된 전년동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와 전분기와 같은 채권 및 주식 처분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여 투자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1분기에 이어 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상회하는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분기 중 특이요인으로는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가 발생했지만 손해액 규모는 100억원 미만에 그칠 듯하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2분기 손해율은 81.6%로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이 예상되나 자동차 손해율이 70%대로 하락하며 전체 손해율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차량 운행량 및 병원이용 확대에 따라 손해율 상승흐름이 불가피하나 자동차 부문은 제도개선의 긍정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위험손해율의 경우 3분기 중 갱신물량 도래가 예정되어 있다”라며 “실손청구 간소화 관련 긍정적 논의 또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4세대 실손 출시에 따른 절판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사업비가 소폭 상승했으나 향후에는 안정흐름으로 복귀가 예상된다”며 “2분기 합산비율은 102.5%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미만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4.6%로 보여 높은 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