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1조9000억원 예상”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4632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기업은행에 대해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도 감소하는 등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1.4% 줄어든 463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큰 폭 감소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카드 및 외환수입수수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고효과와 보증서대출 확대에 따른 수수료비용 증가, 특히 유가증권매각 및 평가이익 축소 가능성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9.8% 줄어든 큰 폭 감소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조46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가 큰 가운데 대출금리 마진 정상화 등으로 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확대된 4bp 예상과 중소기업 대출수요 지속에 따라 원화대출성장은 2.0% 증가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분기 대비 28.7% 증가한 253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적립 1600억원 소멸에 기인하며, 양호한 자산건전성에 따라 과거 경상적 수준보다도 큰 폭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판관비증가율 하향안정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NIM 상승 폭이 전분기 대비 1bp 늘어난 것에 불과하여 정책은행으로서의 지원부담 우려가 있었으나 2분기 큰 폭의 회복 가능성으로 올해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소기업대출의 보증 및 담보 비중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대비 31.3% 줄어들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2.9% 늘어난 1조90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주가순자산비율(PBR) 및 주가수익배수(PER) 각각 0.32배 및 4.5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다만 지난해 이전 차등배당 포함 소액주주를 위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유지 여부와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 등의 확인을 통해 향후 목표 주가 변경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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