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부진 &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일정 연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실적이 부진한 데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일정이 연기되면서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29일 글로벌 론칭한 백년전쟁은 론칭 후 열흘간은 일평균 매출 10억원 이상으로서 회사 및 시장 기대수준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시현했다”며 “그러나, 백년전쟁의 일평균 매출은 그 이후부터는 시장의 기대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즉, 시장의 기대와 달리 5∼6월 각 2차례씩 총 4차례 컨텐츠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일매출은 반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며 감소 속도도 예상을 초과했다”며 “참고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일평균 매출 추이는 초반 정점시 시 17∼18억원에 달했고 첫 열흘간 10억원 이상이었으나 1st 컨텐츠 업데이트 무렵(5월 13일)엔 5∼6억원, 2nd 컨텐츠 업데이트 무렵(5월 27)엔 3∼4억원으로 지속 감소했으며 6월엔 6월 10일, 6월 24일 2차례의 컨텐츠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1∼2억원 수준으로 더 감소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이에 따라 백년전쟁 2분기(영업일수 63일) 일평균 매출 전망치는 론칭 직전 6억7000만원에서 론칭 직후 1분기 리뷰 자료에서 7억8000만원으로 상향했었으나 금번 2분기 프리뷰 자료에선 3억8500만원으로서 51% 대폭 하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컴투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늘어난 1645억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181억원으로서 기존 ‘서머너즈워’ 매출의 7주년 기념 프로모션에 따른 반등,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신규 기여 등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41% 대폭 증가하나 인건비 증가 및 백년전쟁 마케팅비 급증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크케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참고로 마케팅비는 기존 마케팅비도 서머너즈워 7주년 프로모션 마케팅으로 전분기 대비 꽤 증가하는데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마케팅비만 200억원 이상이 집행되어 분기 전체로는 4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경우 6월 E3 대신 8월말 게임스컴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이 7월에서 9월로 조정될 예정이므로 론칭일정도 4분기(12월)에서 내년 1분기(2∼3월)로 2∼3개월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컴투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 늘어난 5840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