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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분기 실적 우수할 것… 배당은 연간 7000억원 수준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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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9 15:57 ㅣ 수정 : 2021.06.29 15:57

급할 것은 없지만 9월엔 비중 축소가 바람직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SK텔레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우수하겠지만 배당성향을 감안시 주당배당금(DPS)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2분기 호실적 달성에도 불구하고 주도주로서 부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월로 예정된 거래 정지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추천사유는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 발표가 예상되고, 이동통신(MNO) 배당금을 7000억원 이상으로 유지할 공산이 크다”며 “10월 인적분할 관련 주총 전까지는 SK텔레콤 경영진이 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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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4072억원이 예상된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며 외견상 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완벽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부문 높은 이익 성장과 더불어 비통신부문 실적도 개선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과 더불어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통제가 잘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시즌에 발표될 MNO 배당 정책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영진이 주가 관리를 위해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의 경우엔 30~35만원 박스권 주가 움직임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 설정을 추천한다”며 “따라서 급하게 SK텔레콤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한 8월까지는 실적과 배당이라는 재료가 살아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9월엔 비중을 서서히 축소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 9월 이후엔 추가적인 호재 출연을 기대하기 어렵고, 10월 거래정지를 앞두고 국내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집중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주식 시장 호황기에 1개월 거래정지 기간 동안 모든 주주들이 SK텔레콤 주식을 홀딩할 가능성은 낮다”며 “단기 수급 이탈이 예상되는 데 현재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3%로 줄어든 상황이라 수급상 불리함이 예상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월 비중 축소 후 11월 분할 상장 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MNO 위주로 재매수에 나서는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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