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역사적 최대 및 최초로 3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1% 늘어난 846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도 경상적 수준의 회복을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비이자이익도 금리상승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 축소를 예상하나, 증권자 회사 채권운용 규모가 크지 않고, 양호한 카드 및 캐피탈, 은행 수수료이익 증가, 외환환산손실 축소 가능성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6250억원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4%,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조596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도 양호한 상황이어서 순이자마진(NIM)도 전분기 대비 8bp에 이어 당기에도 +5bp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중소기업 중심의 자금수요 지속으로 원화대출성장도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나 경조할 전망이며 2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69.4% 줄어든 132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적으로도 양호한 자산건전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및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 소멸에 기인한다”며 “판관비도 전분기 성과급 일부 환입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비용절감 및 경영효율성 강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9.9% 늘어나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며,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코로나19 관련 보수적 충당금 소멸로 대손충당금전입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역사적 최대 및 최초로 전년대비 14.8% 증가한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은 2015년대비 3배 증가한 반면 시가총액은 2배 미만 증가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4.6배에 불과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9.2%대비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44배로 낮은 수준”이라며 “더불어 반기배당 확대를 시작으로 배당수익률도 5.6%(배당성향 25.5%, 주당배당금 반기 650원 포함 2650원)로 높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