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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온실가스 감축‧바다 정화…‘환경’에 꽂힌 유통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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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6.28 15:26 ㅣ 수정 : 2021.06.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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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크라상]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파리크라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 동참하며, 매장 내 에너지 절약에 나선다. 또 깨끗한나라는 임직원들은 깨끗한 산과 바다를 위해 인천 용유도 해변과 청주 은적산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고, CU는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대상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 폭염을 대비해 서울 내 쪽방촌에 생수를 전달했다.

 

■ 파리크라상, ‘에너지 절약위한 사회적 협약식’ 참여…온실가스 배출 절감 실천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파리크라상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실천하고, 정부와 함께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등 전국 4000여 계열 브랜드 매장에서 ‘적정온도 캠페인’을 펼치고, LED 조명 교체 및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매장 내 계산대 및 디지털 메뉴보드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 에너지 절약과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생활 속 탄소발자국(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하는 신조어) 줄이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과 매장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플로깅(plogging,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진행 △사무실 내 개인 텀블러 및 컵 사용 독려 △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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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깨끗한나라 임직원이 인천 용유도 해변(위)과 청주시 흥덕구 은적산(아래)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

 

■ 깨끗한나라, 깨끗한 산‧바다 만들기 ‘클린사이클 캠페인’ 실시

 

깨끗한나라가 ‘클린사이클’ 캠페인 일환으로 깨끗한 산과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난 25일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클린사이클 캠페인은 자원순환 촉진,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공헌 등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깨끗한나라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날 본사 및 청주공장 임직원 80여명이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다.

 

본사 임직원은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영종분소와 연계해 인천 영종도 용유도 해변에서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쓰레기 및 어업폐기물을 수거했다. 같은 날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공장 인근에 위치한 은적산에서 숲과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제약은 있지만 지역사회 환경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활동들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캠핑족이 많이 찾는 장소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아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지역이다. 이번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쌓인 쓰레기를 많은 부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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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제주 한림공원에서 진행된 CU와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의 반려나무 입양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U]

 

■ CU,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진행

 

CU가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함께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한림공원’에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애월단은 제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제주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프로젝트팀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식목일을 맞아 CU가 애월단과 추진했던 언택트 ‘희망의 나무심기’의 후속 활동이다. 지난 ‘희망의 나무심기’가 주변의 자투리 땅에 새로운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의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한림공원 나무입양존 내 수목을 개인이 입양해 나무의 생장(生長)을 밀착관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CU와 애월단은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산림의 탄소 흡수 기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반려나무 입양식’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들과 BGF리테일 임직원을 비롯해 애월단, 국제 청소년 미디어 기자단, 토루앤앨런 등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의 입양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자신이 입양한 반려나무를 직접 돌보게 된다. 입양인에게는 한림공원 1년 무료입장권이 지급된다. 반려나무 앞에는 입양인의 이름과 사진, 직접 작성한 환경과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푯말이 세워진다.

 

반려나무 입양식에 참석한 CU제주하귀휴먼시아점 김종기 점주는 “내 이름과 사진이 담긴 푯말을 보니 반려나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이 생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나무를 입양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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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상]

 

■ 대상그룹, 전 국민 대상 헌혈 캠페인 진행

 

대상그룹이 오는 7월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헌혈 캠페인 ‘전 국민 동참 레드챌린지’를 진행한다.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에는 대상주식회사를 비롯해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초록마을, 대상에프앤비 등 대상그룹 전 그룹사가 참여한다.

 

대상그룹은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매년 진행해왔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헌혈증서는 4932장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워진 점에 주목하고, 헌혈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의 방향을 기존 ‘휴가 전 헌혈’에서 ‘전 국민 동참 레드챌린지’로 전환했다. 

 

대상그룹 ‘전 국민 동참 레드챌린지’ 참여는 두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헌혈에 직접 참여했다면 헌혈을 하는 모습이나 헌혈증을 본인의 SNS에 전체공개로 게시하고, SNS 링크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려 응모하면 된다. 경품 추첨을 위해 관련 해시태그(#대상그룹과함께 #헌혈캠페인 #전국민동참 #레드챌린지)도 반드시 남겨야 한다.

 

비록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헌혈 캠페인을 알리는 챌린지에 응모할 수 있다. 빨간색 하트 이미지와 ‘레드챌린지’ 단어를 넣어 헌혈 동참 메시지를 담은 인증샷을 본인의 SNS에 전체공개로 게시하고, SNS 링크를 대상주식회사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참여자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문구와 장식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도 반드시 관련 해시태그를 남겨야 경품 추첨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대상그룹은 헌혈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이 중 200명에게는 청정원과 종가집, 초록마을, 복음자리 제품으로 구성된 푸드박스(소비자가 5만원 상당)를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소비자가 5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챌린지 참여자 1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청정원과 종가집 제품으로 구성된 푸드박스(소비자가 5만원 상당)를 증정한다.

 

이보라 대상(주) 사회공헌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내 헌혈 캠페인을 전 국민 캠페인으로 확대 진행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올바른 헌혈문화까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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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쪽방촌에 ‘건강한 여름나기’ 생수 전달

 

하이트진로는 28일 서울시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석수 전달식을 진행한 가운데, 하이트진로 정세영 수석팀장(왼쪽)과 창신동 쪽방상담소 이도희 소장(오른쪽)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폭염을 대비해 주거시설이 열악한 서울시 5대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생수(석수 500ml) 6만4000병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중 일부는 하이트진로음료에서 지원받아 함께 후원한다.

 

하이트진로는 서울시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석수 전달식을 갖고, 서울역, 영등포 등 쪽방촌 5곳에 모두 전달했다. 또, 8월 말복에는 삼계탕 등 보양식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물품 및 구호 서비스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나눔 활동으로 지난 1월에는 핫팩 1만개와 떡 2500인분, 지난 3월에는 마스크 1만개를 지원했다.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쪽방상담소, 서울시 복지정책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쪽방촌 거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폭염, 수해, 한파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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